청계천 자율주행버스 ‘K-관광상품’으로…외국인 예약 쉬워진다

김보미 기자
2022년 11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한수빈 기자

2022년 11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서울시는 청계천을 출발해 세운상가를 지나 광장시장까지 가는 자율주행버스 예약 절차를 줄이고 단체 예약도 가능하도록 호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청계광장~세운상가 순환 구간으로 운행을 시작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는 지난해 광장시장(청계5가)까지 노선을 연장했다. 청계천~광장시장 4.8㎞ 편도로 총 4341바퀴, 1만3214㎞를 운행했다. 이용객은 누적 4643명이다.

청계천뿐 아니라 청와대 등 서울 시내 여러 지역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버스를 관광 요소로 활용한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서울관광 홈페이지(비지트 서울)에 관련 메뉴를 새로 만들고 영어로 운행 노선과 요일, 시간, 요금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들의 탑승과 예약 편의성을 높인다.

그동안 자율주행버스를 예약을 하려면 호출 전용앱(TAP!)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국내 통신사 본인인증과 회원가입이 필요해 통신사 인증이 어려운 경우 사용이 제한됐다.

이에 앞으로는 스마트폰 문자로 간단하게 본인인증 후 앱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해외에서 미리 회원가입도 가능하다. 단체 예약은 우선 이메일(cs@42dot.ai)로 문의를 받은 후 하반기부터는 앱(TAP!)에서 신청할 수 있게 바꾼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외국인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통해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유치하는 한편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해외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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