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협회, ‘박수근·이중섭 위작의혹’ 미국 미술관에 질의서 보내기로

이영경 기자

미국의 유명 미술관에서 박수근·이중섭 작가의 위작(僞作)을 전시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 한국화랑협회가 해당 미술관에 공식 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

5일 한국화랑협회에는 전날 감정운영위원회를 열고 다음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라크마)에 공식 질의서를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질의서에는 현재 라크마에서 진행 중인 ‘한국의 보물들’(Korean Treasures from the Chester and Cameron Chang Collection)전에 출품된 박수근·이중섭 작품의 진품 확인 근거 등을 묻는 내용이 담긴다. 전시작에 위작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박수근의 유족이자 저작재산권자인 박수근연구소는 라크마에서 전시 중인 박수근의 작품에 위작 논란이 일자 “진품으로 확인되기 전까지 전시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화랑협회 관계자는 “다음주에 라크마에 질의서를 보낼 예정이다. 아직 세부 내용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라크마는 지난 2월 25일부터 ‘한국의 보물들’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전시는 한 재미교포가 기증한 한국 전통화와 20세기 중반 제작된 유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중 박수근의 ‘와이키키’, 이중섭의 ‘황소를 타는 소년’ 등을 두고 위작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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