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실과 여당은 채 상병 특검법 수용하라”

박순봉 기자    신주영 기자

“국민 3명 중 2명, 특검법에 찬성

21대 국회 끝나기 전 진상규명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대통령실과 여당은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해서 국민 명령을 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있다. 채 상병 특검법 처리 문제가 회담 의제에 포함돼야 한다고 공식화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세 분 중에 두 분이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하고 있다. 국민 3명 중 2명, 정말로 많지 않느냐. 21대 국회 끝나기 전에 특검법 통과해서 반드시 진상규명 시작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16세기 정치이론가 마키아벨리를 인용해 “모든 진실의 아버지는 시간”이라며 “해병대원 사망사건도 예외가 아니다 시간 흐르니까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 자료를 회수하던 그 당일에 대통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채 상병 사건을 보면, 참으로 이례적이고 비상식적 일들의 연속”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예정된 수사를 취소시키거나 정당하게 수사 잘하고 있는 박정훈 대령에게 집단항명 구속 시도를 하기도 했다. 이첩된 수사자료가 국방부에 의해서 불법적으로 이유없이 회수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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