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지 언니’ 금영씨의 파란만장 인생사

최민지 기자

KBS1 ‘인간극장’

호주 동부 해안도시 선샤인코스트에는 최금영(42)·임성민(38)씨 부부가 산다. 부부는 여러모로 극과 극이다. 아내는 거침없고 외향적인 성격이고 남편은 신중하고 내향적이다. 금영씨의 고향은 북한, 성민씨는 남한이다. 하지만 묘하게 찰떡궁합인 두 사람은 호주에서 7개 직영점·2개 가맹점을 가진 초밥집 사장님이다.

KBS 1TV <인간극장>은 북한 아오지에서 한국을 거쳐 호주까지 건너간 ‘개척자’ 금영씨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다룬다. 금영씨는 함경북도 은덕군 출신이다. 예전에는 ‘아오지’라고 불리던 곳이다. 금영씨 가족은 살기 위해 두만강을 건너 중국, 미얀마, 태국을 거쳐 4년 만에 한국에 도착했다. 2001년 대학 생활을 시작한 금영씨는 남편인 성민씨를 만났다. 10개월 만에 결혼, 1남1녀를 낳고 난생처음 안정을 경험한 금영씨. 그런데 그의 마음에서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호주가 떠나지 않았다. 결국 남편을 설득해 함께 호주로 왔다. 그동안 ‘아오지 언니’ 금영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매일 오전 7시50분 방송되는 <인간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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