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K팝 걸그룹 최초’로 미 MTV 어워즈 무대 선다

최민지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2 MTV Video Music Awards·VMA) 무대에 선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개최되는 VMA에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VMA는 미국 MTV가 개최하는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으로 ‘그래미 어워즈’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1987년 시작돼 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음악성을 중시하는 그래미에 비해 대중성을 높게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는 이 시상식을 빛낼 스페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 세계 팬들에게 의미 있는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멤버들은 물론 모든 스태프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상 여부도 주목된다. 이번 시상식에서 블랙핑크는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멤버 리사는 솔로 타이틀곡 ‘라리사(LALISA)’로 ‘베스트 K팝’ 후보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2020년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올여름 최고의 곡’ 상을 받았다.

VMA 무대에 오르는 K팝 걸그룹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걸그룹 전체로 넓히면 영국의 전설적인 걸그룹 스파이스걸스와 미국 걸그룹 TLC, 피프스 하모니에 이어 네 번째다. 한국 아티스트 중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이 2020년 VMA 무대에서 ‘다이너마이트’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VMA에서 ‘베스트 팝’ 상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한 BTS는 올해에도 ‘베스트 K팝’을 비롯한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오는 19일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을 선보이며 활동을 재개한다. 내달 16일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발표한 뒤 월드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한동안 솔로 활동에 집중해 온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은 1년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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