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일회용 기저귀 제품마다 흡수성능 천차만별

정유미 기자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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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 9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흡수성능과 촉감 등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시험 제품은 한국산과 중국산이 각 3종, 태국과 벨기에, 필리핀산이 각 1종씩이었다. 가격은 개당 233원(군 프렌드 팬티)부터 402원(킨도 업 앤 플레이 팬츠)까지 다양했다.

시험결과 기저귀 흡수 용변이 피부에 되묻어나오는 역류량은 나비잠 코지(나비잠), 보솜이 액션핏모션 팬티(깨끗한나라), 슈퍼대디 리얼소프트 팬티(중원), 킨도 업 앤 플레이 팬츠,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팬츠(한국피앤지판매)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들은 빠르면 1초 이하, 늦어도 2.2초 안에 2차 역류량을 흡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만족도 평가에서는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팬츠가 5점 만점 중 3.7점을 받았고, 슈퍼대디 리얼소프트 팬티와 페넬로페 미라클 팬티(더퍼스트터치)는 3.6점이었다. 비교군 만족도 최하위는 군 프렌드 팬티(2.7점)였다.

촉감은 나비잠 코지가, 뭉치지 않는 정도는 보송보송 팬티(하기스)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촉감과 뭉치지 않는 정도는 나비잠 코지와 군 나비잠 팬티가 각각 최하위를 기록했다.

기저귀의 두께, 무게, 흡수체 치수 등은 제품마다 차이가 났다. 제품별 두께는 최소 4.3~최대 8.4㎜, 무게는 최소 25.5~최대 39.4g, 흡수체 길이는 최소 26.9~최대 39.8㎝, 폭은 최소 9.3~최대 12.8㎝였다. .

제품 표시사항 점검에서 나비잠 코지와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팬츠는 기준에 부적합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에 따르면 글 상자 안에 위생용품을 표시해야 하지만 이를 따르지 않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가 제품별로 흡수성능·사용감 등이 차이가 있는 만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면서 “합리적 소비활동을 돕기 위해 유아용 제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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