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서울서 사라진 ATM 900개 육박

안광호 기자

인터넷·모바일 뱅킹 등 이용이 늘면서 지난해 서울에서 사라진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약 900개에 달했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광역시도별 ATM 설치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설치된 ATM 수는 총 11만7623대로 1년 전(11만9392대) 대비 1769개가 줄었다.

줄어든 ATM 수는 서울이 896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417개, 경기 179개, 인천 176개, 대구 155개 순이었다. ATM이 사라지면 디지털 지급수단 이용이 쉽지 않고,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고령층 등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

반면 단위면적(1㎢)당 설치된 ATM 대수를 보면 서울 34.9대, 강원도 0.3대로, 지역 간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의 ATM 보급률은 해외 주요국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지만, 금융기관 및 부가통신사업자(VAN사) 간 공조 없이 ATM을 운영하는 전략이 지속될 경우 지역별로 과잉 또는 과소 공급되는 등 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1년 만에 서울서 사라진 ATM 900개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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