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지난 30년간 해수면 9.36㎝ 상승했다

안광호 기자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지난 30년 간 국내 전 연안의 평균 해수면이 9.36㎝ 상승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21개 조위관측소에서 측정한 지난 30년간 국내 연안의 해수면은 연평균 3.12㎜씩 올라 1990년에 비해 2019년 현재 9.36㎝ 상승했다.

조위관측소 별로는 울릉도의 해수면 상승이 17.5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제주, 포항, 가덕도, 거문도 등에서 13㎝ 이상 해수면이 상승했다.

해양환경공단에 따르면 현재 추세로 저감없이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경우 2100년에는 해수면이 1.1m 상승해, 여의도 면적의 172.94배인 501.51㎢의 국토가 침수돼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어 의원은 설명했다. 또 온실가스 저감정책이 실현된 경우에도 2100년에는 72㎝의 해수면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여의도 면적의 119배인 346.15㎢의 면적이 침수될 것으로 추정됐다.

어기구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면 상승 전망이 매우 심각하다”며 “지난 8월 통과된 탄소중립기본법을 토대로 2050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구온난화로 지난 30년간 해수면 9.36㎝ 상승했다

Today`s HOT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연방대법원 앞 트럼프 비난 시위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 행진 친팔레스타인 시위 하는 에모리대 학생들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 개막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