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광주 화정아이파크 전면 철거···HDC현산 "새로 짓겠다"

류인하 기자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모습.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모습. 연합뉴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이 사고가 발생한 2단지를 포함해 1·2단지 아파트를 전면 철거하고 새로 시공한다고 4일 발표했다.

사고가 발생했던 201동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은 대부분 공사를 완료한 상태여서 철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사고수습을 위해 입주자들과 상의를 한 끝에 전면철거·재시공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철거 및 시공비용은 현대산업개발이 부담한다.

당초 올해 11월 입주예정이었던 화정아이파크는 지난 1월 11일 201동 외벽 붕괴사고로 현장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광주지검은 국토교통부의 사고조사를 토대로 구조검토 없이 설계 하중에 영향을 미치는 데크 플레이트와 콘크리트 지지대를 설치하고, 39층 바닥 타설 시 하부 3개 층의 지지대를 철거했으며, 콘크리트 품질·양생 부실관리가 붕괴의 원인이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사고책임자 11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주택법위반, 건축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현대산업개발 및 하청업체, 감리사무소 등 법인 3곳을 기소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유가족 및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절차는 마무리지었으나, 입주예정 주민들과의 협의가 길어지자 전면철거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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