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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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책임자에 최고 징역 10년 구형···“명백한 인재”
검찰이 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건설 붕괴 참사 책임자들에게 최고 징역 10년을 구형했다.광주지법 제11형사부(고상영 부장판사)는 4일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참사와 관련, HDC현대산업개발(현산), 하청업체 가현건설산업, 감리업체 광장 등 관계자 17명과 법인 3곳 등 피고인 20명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서구 아파트 붕괴 참사를 ‘부실공사와 안전관리 감독 부재에 따른 인재’라고 규정하고 책임자들에 대한 엄벌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현산 측 현장소장에게 징역 10년을, 권순호 당시 사장(현재 퇴사)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하는 등 총 10명의 현산 측 피고인에게 징역 5~10년 또는 금고 2년을 구형했다.가현 대표와 현장 책임자 등 4명에게도 징역 5~10년을 구형했고, 광장 책임자 3명에게는 징역 8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법인에는 현산 10억원, 가현 7억원, 광장 1억원 등의 벌금형을 구형했다.이들은 202...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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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인근 상가 보상금 법원 공탁
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광역시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붕괴 사고로 피해를 본 상인들에 대한 보상금을 법원에 공탁한다.현산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인근 7개 점포의 보상금을 법원에 공탁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현산은 붕괴사고로 영업을 잠정 중단한 상가 87곳에 대한 보상 협의를 지난 3월부터 진행해 왔다. 현재 이 중 80곳에 대한 보상을 마쳤지만, 7곳에 대해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보상을 받지 않고 있는 상인들은 “앞으로 진행될 공사에 대한 피해 대책을 세우는 게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다.현산 관계자는 “법원에 공탁을 하더라도 보상금에 대한 협상·설득은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에서는 지난해 1월 11일 201동 건물 23~38층이 무너져 하청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현산은 해당 건물의 지하주차장과 일부 구조물(1~3층)은 그대로 두고, 지상층만 철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입주예정자...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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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앞둔 ‘광주화정아이파크’···HDC현산, 상가번영회와 첫 회의 가져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화정아이파크 A1현장의 본격적인 해체공사를 앞두고 광주시 서구와 인근 상가번영회 관계자들과 첫 번째 회의를 진행했다.HDC현대산업개발 A1추진단은 22일 오전 현장 사무실에서 광주 서구 사고수습지원단과 금호하이빌상가번영회가 참석한 가운데 ‘안전실현 상생협의체’ 회의를 가졌다. 안전실현 상생협의체 회의에 현장 주변 상인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산 관계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철저한 현장관리를 통해 인근 주민의 안전과 소음 및 비산먼지 저감을 약속했다.김필수 금호하이빌상가번영회 회장은 “주민과 상인, 상가를 찾는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합리적인 방향으로 현산과 소통하며 접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HDC현산은 지난해 1월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전체 동을 해체하고 다시 짓기로 결정했다. 본격적인 해체공사는 오는 6월 말부터 시작해 약 2년간 진행된다.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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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광주 화정아이파크 해체공사 시작···“2025년 철거 완료”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A1현장) 해체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구조물 철거작업은 6월 중순부터 진행된다.현산A1추진단은 해체공사를 위한 관계기관 인·허가 승인 및 공사중지 해제 등 관련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해체공사 작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22년 1월 11일 공사중이던 아파트 외벽이 붕괴한 지 451일만이다.현산은 지난 1월16일 201동의 안정화 작업을 마친 후 약 2개월간 해체계획·안전관리계획·유해위험방지계획 등 인허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해왔다.이번 해체공사는 준공을 앞둔 고층건물을 해체하는 것으로 건설업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대형 공사다. 현산은 현장이 도심부에 위치해 안전사고와 환경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춰 해체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현산 관계자는 “단지가 시내에 있어 발파작업은 없다”면서 “압쇄 공법과 DWS 다이아몬드 와이어 쏘 공법을 병행해 해체작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해체공사는 2년간 진행돼 ...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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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6명 잊지 않겠다”…광주 아파트 붕괴참사 1주기 추모식
‘김호성’ ‘김인태’ ‘오갑환’ ‘설동주’ ‘유길성’ ‘김상현’11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참사 현장에는 희생자 6명의 이름이 한명 한명 불렸다. 이들은 1년 전 이날 건물이 무너지며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이다.검은 옷을 입은 유가족들은 200인치 스크린과 스피커를 통해 가족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목이 메인 듯 고개를 떨구거나, 붕괴사고로 단면이 잘린 채 높게 서 있는 건물을 올려다봤다.광주 붕괴 참사 1주기 맞은 이날 오후 희생자를 추모하고 재발 방지를 다짐하는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은 유가족들이 직접 주관했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유가족의 요청을 따라 이날 하루 공사를 중단했다.추모식은 유가족과 지인, 정치인을 비롯해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 진행됐다. 추모식은 사고 당시의 상황이 담긴 추모 영상을 시작으로 유족·내빈 소개, 헌화·묵념, 추모사, 안전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
광주 아파트 붕괴참사 1년…공사장 44% 여전히 ‘불량 콘크리트’
지난달 12일 강원도 원주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A씨가 숨졌다. 조경공사 하도급업체 소속인 A씨는 완공을 앞둔 1200가구의 아파트 단지에 잔디를 심는 일을 했다. 뒷걸음질 하며 잔디를 심던 A씨는 열려있던 지하주차장 채광창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뚜껑이 닫혀있어야 할 채광창은 사고 10분 전 주차장 콘크리트 작업을 위해 열어뒀지만 추락 방지 시설은 없었다.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을 보면 지난해 12월 한달에만 전국 공사현장에서 1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노동자 6명이 숨진 광주광역시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발생한지 1년이 흘렀지만 전국 공사현장은 불량 콘크리트와 불법 하도급이 여전히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현장에서는 매년 4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다.10일 감사원이 최근 공개한 ‘건설공사현장 안전관리실태’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전국 곳곳의 공사현장에서 불량 콘크리트가 사용됐다. 감사원은 화...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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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1년…아직도 나아진 게 없다
노동자 6명이 숨진 광주광역시 화정아이파크 붕괴 참사 1주기에 맞춰 희생자를 추모하고 재발 방지를 다짐하는 추모식이 열린다. 1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관련 법은 단 한건도 개정되지 못했고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도 이뤄지지 못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희생자 가족협의회는 “11일 오후 2시 사고 현장에서 1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민들이 추모식 전에도 헌화할 수 있도록 분향소도 운영한다.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이날 하루 공사를 중단한다. 추모식에서는 공사 현장에서 더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의미의 결의대회도 열린다.하지만 참사 이후 건설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관련 법 개정과 현대산업개발이나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은 아직도 이뤄지지 못했다. 광주시는 안전을 강화할 수 있도록 11건의 관련법 개정안 등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단 한건도 반영되지...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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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동 붕괴사고’ 현산 행정처분, 결국 해 넘긴다
광주광역시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현산) 행정처분을 두고 서울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영업정지 1년이냐, 등록말소냐가 이번 행정처분의 관건이다. 서울시는 행정처분 이후 국내 건설업계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결국 행정처분 결정은 해를 넘겨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21일 현산의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행정처분과 관련해 “엄중 처벌해야 하는데 파장을 생각하면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업정지나 등록말소 중 어떠한 처분이 나와도 현산을 비롯한 하도급업체들의 조직 및 인력 감축 등이 불가피한 만큼 사고원인과 과실·책임을 명확하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영업정지나 등록말소는 건설산업기본법(건산법)이 정한 가장 높은 수위의 처분이다.이 같은 분위기는 추가 청문 일정에서도 알 수 있다. 서울시는 2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청에서 현산을 대상으로 2차 비공개 청문... -
영업정지 1년이냐 등록말소냐…‘광주 화정동 붕괴사고’ 현산 행정처분 결정, 결국 해 넘긴다
광주광역시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현산) 행정처분을 두고 서울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영업정지 1년이냐, 등록말소냐가 이번 행정처분의 관건이다. 서울시는 행정처분 이후 국내 건설업계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결국 행정처분 결정은 해를 넘겨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21일 현산의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행정처분과 관련해 “엄중 처벌해야 하는데 파장을 생각하면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업정지나 등록말소 중 어떠한 처분이 나와도 현산을 비롯한 하도급업체들의 조직 및 인력 감축 등이 불가피한 만큼 시간이 다소 걸려도 사고원인과 과실·책임을 명확하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영업정지나 등록말소는 건설산업기본법(건산법)이 정한 가장 높은 수위의 처분이다.이같은 분위기는 추가청문 일정에서도 알 수 있다. 서울시는 2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청에서 현산을 대상으로 2차 비공개 청문을 진...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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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거지원안 합의…입주 지연 배상 확대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신축 아이파크 붕괴사고로 6명의 사상자를 내고 재시공을 추진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입주예정자들과 최종 합의했다. 입주 지연에 따른 배상금에 계약금과 중도금까지 확대해 지급한다는 내용이다.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와 최익훈 현산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주거지원안 및 성공적 리빌딩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현산은 입주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당초 1800만원에서 계약금에 중도금(40%)을 포함한 9100만원으로 확대 지급키로 약속했다. 또 현산이 대위변제할 중도금의 이자는 면제하고, 입주 전까지 주거지원금으로 1억 10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하기로 했다.현산과 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간 이날 합의는 사고 발생 10개월 만이다.협약식에 참여한 송갑석 의원은 “입주예정자 대표단이 만장일치로 동의한 주거지원안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입주하는 날까지 이번 협약 내용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