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지난해부터 시위를 벌였다. 장애인의 권리는 이동할 권리, 시설에서 나와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권리, 일할 권리, 교육받을 권리 등 사람답게 살아갈 권리이다. 전장연이 연초부터 시위에 나선 이유는 무엇인지, 해법은 없는지 짚어봤다.■ 장애인 권리 예산이 어떻기에(전장연 요구 예산)100%→(국회 상임위)51%→(기획재정부)0.8%전장연은 올해 장애인 권리 예산을 전년보다 1조3044억원 늘리라고 요구했다. 여야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합의한 증액 예산은 전장연 요구안의 절반 수준인 6653억900만원. 전장연은 정부에 이것만이라도 통과시켜달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0일 국회 예산안 처리 시점까지 지하철 시위를 중단해달라고 제안한 데 응해 시위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도 했다.하지만 정부는 전장연이 요구한 증액 예산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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