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삼성전자, 세계 시장 주도할 ‘연결성 촉발’ 출사표

조미덥 기자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2’…28일, 3년 만에 정상 개최

<b>SKT ‘메타버스’에 방점</b> SK텔레콤 모델들이 MWC 2022 전시관에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T ‘메타버스’에 방점 SK텔레콤 모델들이 MWC 2022 전시관에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T, 메타버스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 첫선…UAM 서비스도 공개
KT, 플랫폼 기업 ‘디지코’로의 변화 강조…무인 AI 방역로봇도 시연
LGU+, XR 콘텐츠 3000여편 선보여…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전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세계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서 세계 시장을 겨냥한 주력 사업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KT는 인공지능(AI)과 로봇, LG유플러스는 XR(확장현실) 콘텐츠를 내세운다.

이통 3사는 MWC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일제히 자료를 내고 이번 MWC에서 중점을 둘 사업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한국에 내놓았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의 글로벌 버전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전시관에 마련된 메타버스 존에서 메타버스 갤러리, 메타버스 K팝 콘서트를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를 전시관에 옮겨놓아 관람객들이 혼합현실로 구현된 K팝 스타를 만나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에 이어 앞으로 10년을 이끌어갈 디바이스(장치)로 기대하고 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형 서비스도 준비했다.

<b>KT ‘AI 로봇’ 시연</b> KT 현지 도우미들이 MWC 2022 전시관에서 인공지능(AI) 방역 로봇, 전동 휠체어 등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 ‘AI 로봇’ 시연 KT 현지 도우미들이 MWC 2022 전시관에서 인공지능(AI) 방역 로봇, 전동 휠체어 등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2020년 통신 사업자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 변화를 선언한 후 맞이한 첫 세계 무대에서 변화를 상징하는 기술들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 존에 선보이는 AI 컨택센서(AICC)는 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발화자의 의도를 분석해 소통하는 AI 능동복합대화 기술이다.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도로 위 차량과 보행자의 돌발 상황을 감지해 분석하는 ‘트래픽 디지털 트윈’도 선보인다. 영상 속 얼굴 표정과 행동을 통해 재난 상황을 인식한다. 사람이 쓰러지거나 불꽃이 발생하면 알려주는 식이다. 안면인식 기술로 병원에서 환자를 찾거나 놀이공원에서 미아를 찾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

로봇 존에서는 자율주행으로 공기를 정화하는 AI 방역로봇을 처음으로 공개 시연한다. 로봇이 이동하며 공기를 정화하고 부유 바이러스와 세균을 제거한다. 다중이용시설이나 공공시설에서 24시간 무인 방역체계를 지원할 수 있다.

<b>LGU+ ‘XR콘텐츠’ 대방출</b> MWC 2022 행사장에서 행사 진행 관계자와 LG유플러스 직원이 유플러스다이브(U+DIVE) 앱을 보여주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U+ ‘XR콘텐츠’ 대방출 MWC 2022 행사장에서 행사 진행 관계자와 LG유플러스 직원이 유플러스다이브(U+DIVE) 앱을 보여주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U+DIVE’(유플러스다이브) 앱에서 볼 수 있는 영화·공연과 여행·웹툰·게임·교육 등 분야의 XR 콘텐츠 3000여 편을 선보인다. K팝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앱 ‘U+아이돌 라이브’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3시 온라인에서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열어 노트북 신제품인 ‘갤럭시 북’ 시리즈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북 시리즈가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OS)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사용 경험, 뛰어난 연결성과 이동성, 한층 강화된 보안 기술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MWC 전시장에 갤럭시 북 신제품의 실물을 처음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모바일 제품의 편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번 MWC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다. ‘연결성의 촉발(Connectivity Unleashed)’이 주제다. 총 155개국에서 2000여개 기업이 참가 의사를 밝혔으며 한국에서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을 합쳐 총 111개사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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