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화천군 관문인 ‘화천대교’ 38년 만에 재가설된다···26년 준공

최승현 기자
화천대교 재가설 조감도. 화천군 제공

화천대교 재가설 조감도. 화천군 제공

접경지역인 강원 화천군의 관문인 ‘화천대교’가 38년 만에 재가설된다. 오는 2026년 준공이 목표다.

화천군은 26일 오후 2시 하남면 위라리 북한강 둔치에서 화천대교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최문순 화천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하남면 위라리에서 북한강을 건너 화천읍 하리를 연결하는 화천대교는 총연장 408m, 폭 13.85m 규모로 기존 교량의 바로 옆에 새로 건설된다.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위라리 교량 입구 연결부에 회전 교차로도 설치될 예정이다.

새 화천대교 건설 공사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모두 495억원이다.

기존 화천대교는 1985년 국방부에서 군사작전과 병력수송, 보급로 확보를 위해 건설한 교량이다. 38년 세월을 거치면서 노후화된 상태다. 교량 진·출입로가 협소해 화천산천어축제 등의 기간에는 사고 발생 위험도 컸다.

춘천과 화천을 잇는 지방도 407호선(왕복 2차로) 확장공사가 예정돼 있어 교량 신설이 시급한 상황이기도 했다.

화천군은 2026년 화천대교가 준공되면 이 같은 문제가 모두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에 새로 건설되는 화천대교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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