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0m 앞에서 열리는 성인 페스티벌…수원시장 “행사 철회해야”

김태희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시 제공

초등학교를 불과 50m 앞에 두고 열리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된 ‘성인 페스티벌’에 대해 경기 수원시가 철회를 촉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7일 수원에서 개최 예정인 ‘ 성인 페스티벌 ’ 행사 주최 측에 “행사 개최를 즉시 철회하라”라고 촉구했다.

이재준 시장은 “초등학교와 직선거리로 5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성인페스티벌을 연다는 사실을 저도, 시민들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라며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성 상품화’ 행사 개최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경찰, 경기도교육청수원교육지원청과 협의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며 “주최 측은 하루빨리 행사를 취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철회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수원시민’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해당 축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유사 성매매와 다름없는 행사가 열리는 수원메쎄에서 불과 반경 50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다”라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성을 돈 주고 사거나 팔 수 있는 거로 취급하는 행사가 열리지 않게 국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달라”고 썼다 .

26일 현재 청원에는 1만6466명이 동의했다. 4월20일까지 5만명이 동의하면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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