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이번 총선 민생·경제 망가뜨린 대통령에 대한 심판”

김태희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2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전국시도장애인체육회 정기총회’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2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전국시도장애인체육회 정기총회’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는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지난 2년 동안 경제를 망가뜨리고 민생을 외면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경제·민생 심판이 이번 선거를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전국시도장애인체육회 정기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 ‘이번 선거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뜻이었다’고 한 말을 그대로 되돌려주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총선 판세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선 “지금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율에서 부정 평가가 60%가량 된다”면서 “경제·민생을 심판하는 유권자들에 의해서 표심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정도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에 대해선 “지금까지의 추세로 봐서는 우리 국민께서 확실하게 제3당을 만들어주는 그와 같은 여론을 만들고 계신 게 아닌가 싶다”면서 “그와 같은 민심이 제3당을 확실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 국민의 뜻이라고 하면 거기에 맞게 가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강고한 양당구조에서 정치적인 다양성을 확대하자는 아마 국민 여론의 뜻이 아닌가 싶다”면서 “여론을 봤을 때 제3당이 그게 어디가 됐든 활동할 수 있고 또 이와 같은 여론을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저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원내교섭단체 기준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국민의 여론을 얻은 제3당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그 뜻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이와 같은 것들은 민주당에서 그동안 일관되게 해왔던 공약이자 주장이었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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