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수자원, 지속가능한 활용방안은?” 제주세계물포럼 개최

박미라 기자
제주개발공사 전경.

제주개발공사 전경.

6~7일 제주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서…코로나19 영향 3년만에 개최

한정된 수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오는 6~7일 이틀간 제주 해비치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2회 제주 물 세계 포럼’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제주물 세계포럼’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하수의 보전과 관리 중요성, 수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 물 산업 육성 방안 등을 폭넓게 모색하는 학술 행사다.

이번 물 포럼은 ‘지하수, 물 이상의 가치를 담다’를 주제로 제주도의 지하수 보전·관리 정책, 지하수 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의 노력, 유럽 각국의 보전 관리 노력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별 세션으로 미국 클렘스대학의 스콧 화이트사이드 교수, 박현진 고려대 교수 등이 친환경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기조강연에서는 이강근 서울대 교수가 ‘지하수의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성’, 테오토라 소츠 국제수리지질학회(IAH) 부회장이 ‘뉴 노멀시대의 지하수 가치와 역할’을 발표한다.

또 포럼 기간 프랑스 광물지질연구원 마르샬 장 크리스토프 박사, 폴란드 지질과학연구소 아담 프로우스키 박사, 윤성택 고려대 교수 등 지하수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테오도라 소츠 국제수리지질학회 부회장은 “지하수는 전 세계 사용 가능한 담수의 97%를 차지하고,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풍부하지만 개발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다”며 “지하수 자원은 재생 가능하지만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기업의 존재 이유는 이윤 추구뿐 아니라 사회적 이슈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데 있다”며 “지하수를 무분별하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 안에서 보다 시스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특히 이번 제주물 세계포럼을 통해 고도화된 연구와 함께 많은 먹는 샘물 관련 기업들이 지하수 보전과 관리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물 세계포럼은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가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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