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벚꽃이 어우러진 그림같은 길에서 ‘서귀포 유채꽃축제’

박미라 기자

30·31일 양일간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서

차없는 거리 조성, APEC 회의 플래시몹도

서귀포 유채꽃축제가 30~31일 열리는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 유채꽃축제가 30~31일 열리는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 서귀포시 제공

제주의 대표적인 봄 축제 ‘서귀포 유채꽃축제’가 30~31일 양일간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에서 열린다. 녹산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길로, 매해 봄이면 도로 양옆으로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과 벚꽃이 끝없이 펼쳐진다.

서귀포시는 ‘가슴 설레는 시간, 봄이 오는 소리’를 부제로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일부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방문객들이 안전한 관람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날에는 가시리마을 동아리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기원 플래시몹, 자전거 탄 풍경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전국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우리 춤 페스티벌, 유채꽃 버스킹 등이 이어진다.

차 없는 거리 일대에서 유채를 테마로 하는 원데이 클래스와 마을체험, 어린이 안전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차 없는 거리 조성에 따른 우회 도로 안내, 갓길 불법 주정차 금지 홍보물 설치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면서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녹산로 일대에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행복한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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