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다 마신 우유팩을 분리배출하면 새 우유를 받을 수 있는 ‘IoT 종이팩 분리배출함’을 확대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양천구는 주민의 분리수거 참여를 유도해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해누리타운’과 ‘목2동 주민센터’에 IoT종이팩 분리배출함을 설치·운영해 왔다. 이번 추가 설치는 목3동 도시재생사업 중 하나로 진행됐다. 한두어린이공원 스마트도서관, 목동누리공원 스마트도서관, 목3동 도시재생지원센터, 보듬이어린이집, 공원어린이집 등 총 5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IoT종이팩 분리배출함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오늘의 분리수거’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후 앱으로 이용자 QR코드를 인식한다. 이어 종이팩에 부착된 바코드를 기기에 태그한 후 배출함에 투입하면 된다.
포인트가 제공되는 대상은 우유팩, 두유팩 등 종이팩에 한정된다. 대신 내용물이 없는 상태에서 건조 후 배출해야 한다.
종이팩 1개당 10포인트를 쌓을 수 있으며, 100포인트가 쌓이면 200㎖ 우유 1개로 교환가능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종이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 왔으며, 목3동에 설치된 IoT종이팩 분리배출함을 통해 구민 여러분께서도 환경을 보호하고 포인트도 받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