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65% “고향 안 내려가고 집에 머물 것”

김태희 기자

서울연구원, 1200명 설문조사

부담 큰 비용 “가족 용돈” 43%

서울시민 절반 이상은 추석연휴(9월18~22일)에 고향에 가지 않고 집에 머무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연구원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추석 경기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연구원이 서울지역 표본 1200가구를 대상(응답 1200명)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시민 65.1%가 ‘이동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과반수는 올해 추석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민의 64.4%가 ‘올해 추석 경기가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추석연휴 기간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도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31.8%는 ‘올해 추석 지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55.8%는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시민들은 가족과 친·인척을 위한 추석 용돈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준비 시 가장 부담되는 비용에 대해 ‘가족 및 친·인척 용돈’이 4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명절 선물비’(27.3%), ‘추석 상차림비’(2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 추석 예상 지출액은 ‘20만∼50만원 미만’이 36.8%로 가장 많았으며, ‘50만∼100만원 미만’이 29.4%, 20만원 미만이 16.8%로 집계됐다. ‘2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은 16.8%로 나타났다.

추석 상차림을 위해 이용하는 1순위 제품 구입 장소는 ‘대형마트’가 49.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전통시장’(20.2%), ‘온라인 쇼핑몰’(1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차림 제품 구입 장소 중 ‘온라인 쇼핑몰’ 비중은 2017년 1.9%에서 2021년 14.0%로 크게 상승했다.


Today`s HOT
경찰과 충돌한 이스탄불 노동절 집회 시위대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노동자의 날 집회 인도 카사라, 마른땅 위 우물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아르메니아 국경 획정 반대 시위 불타는 해리포터 성
틸라피아로 육수 만드는 브라질 주민들 페루 버스 계곡 아래로 추락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이·팔 맞불 시위 인도 스리 파르타샤 전차 축제 시위대 향해 페퍼 스프레이 뿌리는 경관들 토네이도로 쑥대밭된 오클라호마 마을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