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대구 방문 군인 확진

박미라 기자
20일 제주에서 처음으로 해군 제615비행대대 소속 병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부대 장병들이 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 내 부대 정문에서 바리케이드를 재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제주에서 처음으로 해군 제615비행대대 소속 병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부대 장병들이 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 내 부대 정문에서 바리케이드를 재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군인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제주에서 발생한 첫 코로나19 확진자다.

제주도는 전날인 20일 1·2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해군 장병(22)이 21일 오전 1시30분쯤 질병관리본부의 검사 결과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제주대병원 음압 격리병동에 격리된 상태다.

이 확진자는 지난 13일 휴가 중 대구를 방문했다가 18일 오후 8시21분쯤 대구발 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했다. 오후 8시35분쯤 제주공항 택시 승차장서 개인택시를 타고, 공항 옆 해군부대 앞에서 하차 후 편의점을 이용했다. 이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확진자는 혼자서 도보로 이동했으며, 19일부터 군부대 내에서 생활했다.

확진자는 19일부터 목이 간지럽고 기침 증상이 나타나자 20일 오전 8시45분쯤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차 검사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50대 택시기사와 편의점 직원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제주도는 확진자 인터뷰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동 동선, 확진자와 동승했던 항공기 탑승자 등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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