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부산에서 하루사이 3명이 더 늘었다. 새 확진자 가운데 2명은 같은 유치원의 교직원인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 뿐 아니라 교육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오전 10시 기준 57명에서 6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산58번 확진자(51·여·수영구)와 59번 확진자(25·여·수영구)는 같은 유치원 교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59번 확진자가 최근 대구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60번 확진자(65·여·해운대구)는 57번확진자의 모친으로 확인됐다.
앞서 26일 낮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56번 확진자(52·여·부산진구)는 해운대의 나눔과행복병원 간호조무사로 확인됐다. 25일 이 병원 물리치료사가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동료 직원이 확진자로 판명돼 병원 내 2차 감염으로 확인됐다. 부산57번 확진자(25·남·해운대구)는 이달 16일 온천교회 수련회에 참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확진자 가운데 온천교회 관련자는 28명이며 신천지교회 관련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대구를 다녀온 사람은 9명이다.
부산시는 이들의 정확한 동선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