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 이상 성인, 추가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방역패스 6개월은 그대로

김향미 기자

예방접종대응추진단 Q&A

백신 스티커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 예방접종센터 유리벽에 10일 자신이 맞을 백신을 표시하는 데 사용한 스티커들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백신 스티커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 예방접종센터 유리벽에 10일 자신이 맞을 백신을 표시하는 데 사용한 스티커들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당국 “부스터샷 당긴다고 이상반응 더 많다는 보고 없어” 접종에 총력
50대 등 추가돼 연내 3차 접종 대상자는 2641만명…백신 물량은 충분
13일부터 온라인 사전예약…기본접종 진행 중인 12~17세는 검토 안 해

다음주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은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 완료 3개월 이후 추가접종(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은 60세 이상 고령층 및 18~59세 고위험군은 기본접종 후 4개월, 18~59세는 5개월 후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했고, 희망에 따라서 한 달 앞당겨 맞을 수 있었다. 모든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 추가접종 간격을 3개월로 일괄 단축한 것이다. 다음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질의응답.

- 추가접종은 언제 어떻게.

“오는 13일 0시 기준으로 기본접종을 완료한 지 3개월(90일)이 지난 사람은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ncvr.kdca.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 4, 5개월 간격으로 예약했는데.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접종일을 변경하거나, 네이버·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예약 서비스를 통해 언제든지 잔여백신을 맞을 수 있다. 60세 이상이라면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에 방문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 3개월 만에 접종해도 안전한가.

“영국과 그리스가 최근 성인 대상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당겼다. 영국에서 70일·84일 후에 3차 접종한 경우의 데이터가 나왔는데 문제없다는 결론이다. 그동안 오접종 사례로 단기간에 추가접종을 한 사례, 외국 연구자료 등에 비춰볼 때 추가접종 간격을 당긴다고 해서 이상반응·부작용이 더 많다는 보고는 없다.”

- 기본접종 효과가 없어지나.

“국내외 연구 결과 기본접종 후 3개월부터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효과가 떨어지는 시점부터 언제라도 부스터샷을 맞으면 면역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기본접종의 효과가 3개월부터 아예 없어지는 게 아니라 서서히 감소하고, 5~6개월쯤 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 젊어도 추가접종이 필요한가.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기존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60% 미만, 중증화·사망 예방 효과는 90%가량이다. 최근 확진자 규모가 7000명대로 커지면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위중증·사망 예방뿐만 아니라 젊은층에서 감염 차단도 중요해졌다. 면역 인구를 최대한 늘리고, 오미크론 변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젊은층까지도 빨리 3차 접종을 할 것을 권고한다.”

- 추가접종 대상자는 얼마나 되나.

“현재 3차 접종 대상자는 1699만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12월 집중적으로 3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50대와 잔여백신 접종자 등이 이달 대상자로 추가돼 연내 기본접종 후 3개월 경과자는 2641만명이 된다. 40대 이하 등은 내년 1월쯤 3차 접종 시기가 도래한다.”

-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기본접종 후 14~180일)을 적용한다. 기본접종 후 180일 이전에 3차 접종을 하지 않아도 방역패스는 유효하고, 180일이 지난 경우에는 3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 원칙에 변동은 없다.”

- 12~17세도 추가접종하나.

“현재 1·2차 기본접종이 진행 중이다. 3차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 백신 물량은 충분한가.

“올해 말까지 9000여만회분 계약된 물량이 있다. 내년엔 9000만회분 도입 계약을 맺었고, 이 중 8000만회분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다. 성인 인구가 3차 접종하기에 충분한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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