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지역 ‘반지하 불허’가 수해 대책?

디지털뉴스팀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정동, 강서구 화곡동 등 서울 침수지의 반지하 주택 신규공급이 억제된다.

서울시는 집중호우로 큰 수해를 입은 침수지역에 한해 반지하 주택의 신규 공급을 억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추석 집중호우로 1만2518동이 침수됐는데 이중 9000동 가량이 반지하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지하 주택은 1984년 다세대주택이 도입된 이후 현재 서울시내 주택 326만 가구 중 10.7%(약 35만 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1992년 반지하 주택에 강제배수시설 설치가 의무화되기 전 건축된 24만가구 가량의 반지하 주택에는 배수시설이 없고, 1992년 이후 지어진 반지하 주택 11만 가구도 시설의 노후화나 유지관리 소홀로 정상 작동이 안 되는 것으로 서울시는 추정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침수지역의 반지하 주택 건축허가 제한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이들 지역에 반지하 주택 공급을 불허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임대주택 용도로 보유하고 있는 반지하 다세대 주택이 포함된 다가구·다세대 주택 401동(2688가구)을 적정한 시기에 폐쇄하거나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주요 원인이 노면 배수시설 미비라고 판단, 대형 저류조를 설치하고 빗물 펌프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Today`s HOT
UCLA 캠퍼스 쓰레기 치우는 인부들 호주 시드니 대학교 이-팔 맞불 시위 갱단 무법천지 아이티, 집 떠나는 주민들 폭우로 주민 대피령 내려진 텍사스주
불타는 해리포터 성 해리슨 튤립 축제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올림픽 앞둔 프랑스 노동절 시위
인도 카사라, 마른땅 위 우물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노동자의 날 집회 경찰과 충돌한 이스탄불 노동절 집회 시위대 케냐 유명 사파리 관광지 폭우로 침수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