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장동 키맨 남욱 찾는다···인터폴에 공조 요청

김태희 기자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일대에서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일대에서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권도현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해외로 출국한 남욱 변호사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미국에 체류 중인 남 변호사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7일 국제형사기구(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폴에 공조요청을 하면 해외에 머무는 남 변호사의 소재를 신속히 파악해 조기 귀국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남 변호사의 여권을 취소해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여권 무효화 조치는 무효 사유가 발생하면 당사자에게 여권을 반납하라고 통지하는 절차이다. 외교부는 여권법 등에 근거해 남 변호사의 여권을 무효로 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여권이 무효화되면 남 변호사는 미국에 머물 근거가 없어져 불법 체류자가 된다. 이후 인터폴이 남 변호사의 소재를 파악하면, 강제 추방 등의 조치도 기대할 수 있다.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을 주도한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다. 대장동 개발에 8700만원을 투자해 1007억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관련 의혹이 본격화되기 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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