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어 죽은 개 1000마리 집에서 발견됐다?

양다영 PD    윤기은 기자

경기 양평군의 한 주택에서 1000여 마리의 개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5일 동물권 단체 케어는 집주인 A씨가 번식업자로부터 개들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을 찾았던 케어 관계자는 “지나치게 많은 개가 한 집에 있었고, 죽은 개가 대부분 품종견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번식업자는 개를 많이 교배해 비싸게 파는데, 번식 능력이 떨어지거나 팔리지 않는 개를 처분할 곳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A씨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사료를 살 돈이 없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동물보호법 제8조에 따르면 ‘고의로 사료 또는 물을 주지 아니하는 행위로 인하여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금지됩니다.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 반려동물 영업장 감시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오는 4월 동물보호법 개정이 시행되면 정부 허가를 받은 곳에서만 동물을 팔 수 있게 됩니다.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입니다.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고 유기견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굶어 죽은 개 1000마리 집에서 발견됐다?[암호명3701]

잔소리 대신 식탁에서 하면 좋을 ‘1분 식톡’ 시리즈 서른다섯 번째 이야기.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암호명3701의 또 다른 이야기 보러 가기(https://www.tiktok.com/@codename3701)


Today`s HOT
인도 스리 파르타샤 전차 축제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이·팔 맞불 시위 틸라피아로 육수 만드는 브라질 주민들 아르메니아 국경 획정 반대 시위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이란 유명 래퍼 사형선고 반대 시위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 개막 올림픽 성화 범선 타고 프랑스로 출발
친팔레스타인 시위 하는 에모리대 학생들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 행진 연방대법원 앞 트럼프 비난 시위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