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가격 역대급 오른 이유?

양다영 PD    윤기은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전년 대비 14.3% 상승했습니다. 14년2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같은 달 낙농진흥회는 낙농가의 생산비가 올랐다는 이유로 마실 수 있는 원유의 기본가격을 ℓ당 88원(8.8%) 올렸습니다.

지난달 대형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우유 가격은 국내 우유는 900㎖에 3000원, 폴란드산 수입 멸균 우유는 1ℓ에 1900원이었습니다. 비교적 값싼 외국산 우유를 사는 소비자도 있었습니다.

지난달 8일 젖소 35마리가 있는 전남 영광의 한 목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목장주 김용철씨(65)는 “국내 원유 생산비가 오른 이유는 다양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국제 물류 대란’ 여파로 젖소의 먹이인 건초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김씨는 “건초와 배합사료를 합해 한 달 사룟값이 3000만원”이라며 “사룟값이 원유 생산비의 70%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젖 짤 때나 축사를 덥힐 때 쓰는 전기 요금도 올라서 비용은 더욱 커졌습니다.

오후 2시, 평소라면 ‘치즈 만들기 체험’으로 북적일 시간이지만 소 울음소리만 들렸습니다. 당시 소 바이러스인 럼피스킨 병이 확산하는 바람에 감염을 막으려 11월 프로그램 운영을 잠정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때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2년간 쉬어야 했던 이후 또다시 운영이 어려워진 겁니다.

경영난으로 운영을 포기하는 목장이 늘었습니다. 김씨는 “젊은이들이 낙농업에 들어올 길이 없다. 쿼터는 자꾸 삭감되고 마진율은 점점 줄어든다”라고 말했습니다.

잔소리 대신 식탁에서 하면 좋을 ‘1분 식톡’ 시리즈 일흔 번째 이야기.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우유 가격 역대급 오른 이유?[암호명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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