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과 실만 있다면 독자님, 가늠할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젠 우산을 챙기지 않고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가 비를 쫄딱 맞고 들어왔어요. 점선면팀은 지난 달 < 나만의 점선면 그리기>란 제목의 오프라인 행사를 열어 독자님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행사 일정이 정해진 뒤부터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날 뭐 입지?' 옷장엔 맨투맨과 청바지밖에 없는데, 더 단정하게 입고 싶었거든요. 그러다 이슬아 작가가 곧 자신이 입던 옷을 파는 바자회를 연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이슬아 작가는 매월 20편의 에세이를 메일로 보내주는 '일간 이슬아'로 주목받은 뒤 13권의 책을 펴낸 그야말로 '대세 작가'인데요, 경향신문에도 칼럼을 연재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제가 매우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 바자회에서 오프라인 행사 때 입을 옷을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슬아 작가가 입은 옷을 걸치면 저도 호랑이 기운이 날 것 같았거든요. 그곳에서 다소 화려한 무늬의 셔츠를 만났습니다. 옷을 정리하는 이슬아 작가에게 엄청나게 긴장한 채로 물었어요.
"작가님, 혹시 이 옷을 언제 입으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동생과 함께 공연할 때 입었어요. (유튜브에 검색해 영상을 보여주며) 이날 조금 용기가 필요했거든요. 저는 좀 야쿠자 같은 느낌으로 입었는데요, 또 다르게 연출하시면 다른 스타일로 입으실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너무 좋아요. 저도 정말 용기가 필요해요...입금했습니다."
항상 야무져 보이는 작가에게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에도 용기를 얻고, 다소 불량해 보이는 셔츠에도 용기를 얻어서 독자님들을 만났습니다. 이 특별한 셔츠는 앞으로도 용기가 필요한 날 입을 것 같아요.
저에겐 이밖에 유난히 화나는 날에 신는 두리안 패턴의 양말, 숨고 싶은 날 입는 멜빵 바지가 있어요. 독자님도 이야기가 있는 옷이 있으신가요? 3분 분량의 기사를 읽고 더 이야기 나눠요.
|
|
|
☑️ 블랙 프라이데이가 지나갔다. 세일 기간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만 1500억원 어치의 옷이 팔렸다. ☑️ 클릭 한 번으로 구매된 뒤 조금만 유행이 지나거나 고장 나면 버려지는 물건들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 세계적으로 수리하고 수선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 해지고 미어진 옷을 귀하게 재탄생 시키는 법을 알려주는 다시입다연구소의 정주연 소장은 "우리는 이미 가진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한다. |
|
|
구멍 났어? 오히려 좋아 2023.12.02. 이유진 기자 |
|
|
연중 최고의 할인율로 쇼핑 욕구를 자극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 막 마감됐다.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블프' 세일을 시작한 지 6일 만(11월28일 기준)에 1500억원어치의 옷이 팔렸다. 클릭 한 번이면 '신상'이 집으로 온다. 유행이 지나거나 작은 구멍 하나만 생겨도 의류수거함에 투척되는 옷이 부지기수다. 수선은 번거롭고 버리는 것은 거리낌이 없다. 수리할 권리를 달라
|
|
|
2011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의류브랜드 파타고니아가 뉴욕타임스에 실은 광고 일부. 파타고니아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
|
|
"Don’t buy this Jacket(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 2011년 대대적인 블랙프라이데이 세일로 소비 심리가 급증했을 시기 미국 뉴욕타임스 전면에 한 의류업체의 광고가 실렸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자사 재킷 사진을 걸고 낸 광고의 문구다. 파타고니아는 친환경 공정 제조를 지향하나 재킷 한 벌을 만드는 데 많은 자원이 소모되니 '사기 전에 깊이 생각하라'는 소비자를 향한 캠페인을 벌였다.
수리보다는 리퍼비시 제품(반품이나 미세한 흠이 있는 제품을 수리한 상품) 구매를 유도하며 소비자에게 수리할 권리를 박탈하는 정책을 펼쳐온 스마트폰, 헤어드라이어 글로벌 기업들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과잉 제품 제조가 환경문제로 불거지자 유럽연합과 미국이 최근 소비자의 '수리할 권리'를 보호하는 법률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제조업체는 전자기기 수리 절차나 기준 등의 자료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며 수리 부품을 10년 동안 보유해야 한다. 정주연 다시입다연구소 소장은 "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걸쳐 수리, 수선하는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제품을 오래 사용하는 것이 멋스러운 것이 되며 정책 또한 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수선을 맡기면 비용의 절반을 국가에서 지원할 정도로 수선 장려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
|
지난 11월17일 다시입다연구소와 아름다운가게가 '기초 손바느질 워크숍'을 열었다. 학창 시절 수업 시간에 잠깐 해본 것을 제외하고 손바느질이 처음인 10명이 모였다. "다림질을 잘못해 얼룩이 남은 애착 티셔츠를 내 손으로 수선하고 싶다" "옷을 사면 얼마 지나지 않아 늘 단추가 떨어져 직접 달아보고 싶다" "잃어버린 고칠 권리를 되찾고 싶어 왔다" 등 다양한 이유로 수선 첫걸음마를 떼려는 이들이다. 공방 '나무옆나무' 김민정 강사가 2시간 동안 '간단하지만 수선하기에 충분한' 바느질에 대해 강의했다. 김 강사는 "타고난 '금손'과 '똥손'은 없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바느질을 즐기는 것"이 수선을 위한 마음가짐이라며 수업을 시작했다.
"수선이 필요한 해지고 미어진 곳은 오히려 내 옷에서 가장 귀한 부분이 될 수 있어요."
장인이 한 땀 한 땀 지은 것만 명품일까. 한 땀 한 땀 나의 손길과 이야기가 들어간 수선된 옷도 세상에 하나뿐인 명품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가장 간단한 바느질인 홈질과 가장 튼튼한 박음질을 연습했다. 김 강사는 꽃 모양으로 단추 다는 법, 간단하게 매듭짓는 법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꿀팁'을 전수했다.
애착 티셔츠의 얼룩을 꽃 모양 단추실 달기로 덧수선한 신하영씨는 "낡고 헐거워진 티셔츠지만 너무 편해서 엄마의 잔소리에도 버리지 않았던 옷"이라며 "오늘 수선하니 더 애착이 생겼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
|
|
기업 ESG 부서에서 사내 뉴스레터와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김영주씨는 "제조 기업이라 친환경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평소 옷 입는 것을 좋아하는데 기본적인 자르고 꿰매는 것에 용기가 나지 않았다. 큰 용기를 배우고 간다. 더는 입지 않은 옷을 리폼할 수 있을 때까지 바느질을 배워볼 생각"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정 소장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 팔린 제품의 배송에만 42만9000t의 온실가스 배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영국 매체의 보도가 있었다. 이는 런던에서 뉴욕까지 왕복 항공편을 435회 운항하는 것과 맞먹는 수치다. 그는 "우리가 구매의 10%를 줄이면 탄소 배출은 11% 감소한다. 우리는 이미 가진 것으로 충분하다. 기업의 이윤 극대화 장치에 이용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새 제품을 사기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제품을 끝까지 책임지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대다. 정 소장은 쇼핑을 멈출 수 없다면 '양보다는 품질' '유행보다는 취향'을 고려해 쇼핑 속도를 늦추자고 당부했다. 다시입다연구소는 향후 10개월간 매월 세 번째 금요일 오후 7시 수선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바느질 전문가 김민정
손바느질과 수동 재봉틀 공방을 운영해온 김민정 강사는 순환경제와 친환경 이슈로 인해 셀프 수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
|
|
헤졌던 부분을 한 땀 한 땀 수선한 청바지. 김민정씨 제공 |
|
|
"바느질한 지 10년이 되었는데 최근 강의를 요청하는 지자체나 단체가 늘었어요. 또 수선 관련 책 제안도 받았어요. 우리나라에는 수선이나 바느질 전문 책이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 수선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음을 실감해요." 2시간 남짓 수업으로 셀프 수선을 할 수 있는 기술을 모두 배울 수는 없다. 물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면 충분하다.
"사실 우리는 옷을 꿰매 입을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죠. 건강한 삶을 위해 수선을 해야 하지만,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든 여유가 생기면 강의에서 배운 순간을 떠올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바느질 수선의 기본 도구는 바늘과 실이다. 홈질, 박음질, 공그르기 같은 기본 바느질과 단추 달기는 일반 손바느질용 바늘 6~9호를 쓰면 된다. 실은 바늘구멍 사이즈와 맞는 것을 쓰는 게 중요하다. 굵은 실을 억지로 끼워서 사용할 경우 바느질이 무척 힘겹다. 기본 도구 이외에도 골무, 초크(수예용 수성펜), 실꿰기, 시침핀 등이 추가되면 더 쉽다. 실력이 늘었다면 다양한 바늘과 실을 활용하여 나만의 스타일로 변주해도 좋다. 📝
🔎 경향신문 홈페이지에서 기사 전문을 읽으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
|
|
새로 살까, 고쳐 쓸까? 독자님도, 이 사이에서 갈등하신 적 있을 것 같아요. 값싼 옷이나 우산부터 가구나 휴대전화까지, 쓰던 것을 고쳐 쓰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매번 깨닫습니다. 게다가 새로 사는 일은 얼마나 쉬운지요. 고쳐 쓰는 게 새로 사는 것보다 비쌀 때도 왕왕 있어요. 오래 사용한 전자제품의 경우 제조업체에서 더는 부품을 생산하지 않을 때도 있고요. 오늘 기사는 고쳐 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홈질과 박음질 하는 법만 알면 '애착 티셔츠'를 직접 수선할 수도 있고, 새 옷에서도 자꾸만 떨어지는 단추를 단단히 달 수 있습니다.
바느질 전문가 김민정 강사의 "사실 우리는 옷을 꿰매 입을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말이 마음에 남았어요. 환경을 망치고 싶거나 특별히 헌것이 싫고 새것이 좋아서가 아니라, 새로 사는 게 제일 '편리하고 빠르니까' 고쳐 쓰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 같았어요.
빠르게 소비하고 버리는 세상에서 뭔가 아쉬움이 든다면, 어떤 물건을 오래 곁에 남기고 싶다면 옷은 고치기를 시도하기 좋은 물품입니다. 간단한 바느질과 뜨개질은 유튜브만 봐도 쉽게 배울 수 있고요, 혹시 도전이 두렵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인들이 곳곳에 많거든요.
패션은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산업입니다. " 옷은 석유와 수많은 화학물질 등의 총합이므로 제작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폐수를 발생시킨다. 의류 염색 공장은 주로 동남아시아와 중국에 위치해 있다. 미국의 색채연구소 팬톤은 매년 '올해의 색'을 발표하는데 동남아와 중국 공장 인근의 강물이 그해 유행하는 색으로 물든다고 한다." 이슬아 작가는 칼럼 <덜 사는 기쁨을 찾아서>에 이렇게 썼습니다. 지구에 배출되는 탄소 가운데 10%가 패스트 패션산업에서 나온다고 해요. 전 세계 폐수의 20%가 패션산업에서 나오고요. 섬유는 재료 단위 당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물질인 데다 5% 이하만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매년 생산되는 1000억 벌의 옷 중 73%는 매립되거나 소각됩니다.
개인의 노력은 작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슬아 작가가 "무언가를 멈추는 일이 장마철에 빗방울을 피하는 것만큼이나 어렵게 느껴지는 세상"이라고 말할 정도로요. 제도의 뒷받침도 필요합니다. 독일은 의류 폐기물의 처리를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했고, 프랑스는 미판매 재고의 소각과 매립을 금지했습니다. 벨기에는 의류를 기부하면 세제 혜택을 주고, 프랑스는 옷을 고쳐 입는 사람에게 수선비를 보조해 줘요. 꼭 기후 위기를 우려해서가 아니라, 멋과 추억을 위해 수선할 수도 있다는 걸 기사를 통해 다시금 생각했습니다. 고치고 기우면, 처음 공장에서 나왔을 때와 다르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진정 나만의 옷이 되니까요. 옷에 역사가 깃들기도 하고요.
독자님의 옷은 어디서 왔고, 얼마나 머물다, 어디로 갈까요? 오늘 레터를 읽는 시간이 이 질문을 한번쯤 떠올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레터 속 기사에는 김민정 강사의 이야기만 실었는데요, 뜨개 수선 전문가 안미영씨·자수 전문가 복태와 한군의 인터뷰가 담긴 전문은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
제화산업을 파헤친 책 <풋 워크>의 서평입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스케쳐스 등 서구 기업의 상표를 붙이고 있는 신발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생산됩니다. 제화산업은 이 국가 노동자의 낮은 임금, 건강, 생명을 대가로 굴러가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매일 6600만 켤레의 신발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신발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
서울 청계천 새벽다리 옆 '연흥사'에서 우산을 고치는 '우산의사' 김석환씨의 이야기를 담은 포토다큐입니다. 지인에게 빌렸다 망가진 우산, 시어머니가 물려준 양산, 세상을 떠난 아들이 선물해 준 우산을 고치는 김씨는 "그런 사연들이 계속 쌓여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누군가의 손에 익은 것을 고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
|
|
대화를 이어가고 싶다면 질문과 의견을 남겨주세요! |
|
|
📬 "학교에서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으려면 '인간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배운 기억이 나네요. 교수님께선 지금 인간의 정의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존재, 지능을 가진 존재라면 인간은 인공지능에 대체될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지금의 인공지능은 스스로 생각하는 지능을 지녔으니까요. AI의 발전 물론 좋죠. ChatGPT 덕분에 자료조사 등이 훨씬 수월해진 건 사실이니까요. 그러나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점, 지금도 딥페이크 등 문제점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개발은 잠시 멈추고 법적 제도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AI를 적절히 사용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도 필요하고요. AI 개발자들이 상업적 이익만 생각해서 선택적 낙관론자가 된 건 아닌가 걱정되네요."(WORLD님) 📬 "1년 동안의 흐름을 읽으며 인공지능 기술이 정말 빠르게 발전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건과 고민을 따라가다 보니 저는 [더보기]에 추가된 기사가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인류의 존엄성이 사라지는 것보다 자본주의 하에서 이뤄지는 개발 경쟁으로 인해 낭비되는 에너지로 당면하는 문제가 더 빠르게 오지 않을까요? SF 영화에서 고도로 발달한 인공지능이 연료로 인간을 쓰는 장면이 나오던 게 떠오릅니다." (익명의 독자님) 📬 "50대 직장인... 고민이 참 많습니다. 특히 마케팅과 디지털 관련 업무로 수십 명을 리드하고 있는데 기술의 발전(?) 속도에 저의 역할이 뭔지 계속 고민하게 되네요. 어제도 이 주제로 인사부 미래전략실 리더들과 얘기했는데 두려움이 앞섭니다. 자주 다뤄주세요." (미래철학님) 📝 "지난 점선면 <✨ AI 세상에서 인간은 뭘까?>를 읽은 독자님들이 보내주신 이야기예요. 점선면팀도 이번 레터를 쓰면서 최근 1년 동안 AI에 대한 기사나 칼럼이 굉장히 많이 쏟아졌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어요. 정말 좋은 글이 많아서 [더보기]를 2개가 아니라 4개, 8개로 늘려서 독자님들과 함께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정도예요. 특히, 과학의 세계를 대중적으로 설명하는 이종필 박사의 글을 많이 참고했는데, 정작 레터에 소개하지는 못한 점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퓨처 오브 라이프'의 'AI 개발 유예론'을 입체적으로 뜯어본 글과 AI 시대 대학의 변화를 전망한 글을 독자님과 함께 읽고 싶어요🙂" |
|
|
오늘 레터를 공유하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서 해당 사이트의 링크를 복사해 전달해주세요. |
|
|
경향신문 뉴스레터팀 광고, 기타 문의: letter@khan.kr 서울시 중구 정동길3 경향신문사 l 02-3701-1114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