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기자
종이에 목탄(20x30cm)

종이에 목탄(20x30cm)

심장이 터질 듯이, 온몸의 수분이 다 빠질 듯이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합니다. 헐떡이는 숨은 멈춰지지가 않고, 온몸의 근육들과 관절이 아파 옵니다. 한번 달아오른 몸은 식을 줄 모르고, 무리한 근육 때문에 온몸이 노곤합니다. 차가운 공기를 느끼며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합니다. 몸속에 쌓여 있던 피로들과 내 마음속 찌든 때가 씻겨져 나갑니다. 그전에 더러웠던 나를 씻어내 버리고 다시 새로운 몸으로 태어난 것 같습니다. 뽀송뽀송해진 몸 사이에 바람을 집어넣으며 새롭게 다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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