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기자
종이에 아크릴 펜(25x27cm)

종이에 아크릴 펜(25x27cm)

선물가게에서 예쁜 스노볼을 보게 되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가만히 있는 스노볼을 뒤집어 이리저리 흔들어 봅니다. 동그란 세상 속에는 하얀 눈이 마법처럼 아름답게 내려옵니다. 저 스노볼 속에도 하나의 세상이 존재한다면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가 거대한 우주 속의 작은 스노볼 같은 존재라면? 저 하늘에서 아름답게 내려오는 하얀 눈은 어떤 존재가 스노볼을 흔들어 내리게 하고 있는 걸까요? 생각은 점점 커지고 나의 존재는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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