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담화 파장

새누리 “쟁점법안 조속 통과시켜야…사드 배치 검토”

김진우 기자

박 대통령 담화에 적극 화답

새누리당은 14일 노동관계법과 테러방지법 등 쟁점법안의 국회 처리를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도 꺼내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대국민담화 제안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는 모양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노동 5법에서 기간제법을 양보하고 나머지 4개 법안 통과를 강력히 호소했다”면서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파견법을 통과시킬 수 없다며 출구 없는 반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모든 법은 그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타이밍이 있는데 지금 국회가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국민은 길거리 야당, 투쟁 일변도 야당,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야당을 강력히 거부하면서 대안 야당, 합리적인 야당, 국정파트너로서 자격 있는 야당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청년실업 문제를 거론하며 “이런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국회가 존재 가치가 있느냐”고 말했다. “IS(이슬람국가) 테러집단들이 우리도 노리는 가운데 테러방지법 하나를 몇 년간 잠재우는 국회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도 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정부와 여당도 그렇고 적극적으로 사드 배치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안을 검토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전날 담화에서 “(사드 배치 문제는) 우리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배치 가능성을 열어놓자, 여당에서도 호응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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