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국계 미 하원의원에 공개 서한 “IRA 차별조항 개정해야”

김윤나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임된 한국계 하원의원 4명에게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재고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던 사실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 김, 미셸 스틸, 메릴린 스트릭랜드, 앤디 김 등 한국계 미국 하원의원 4명에게 지난달 28일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네 분의 당선을 축하하며 한·미동맹의 발전에 힘을 모아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며 “무엇보다 IRA에 대한 우려가 합리적으로 해소돼야 한다고 설명드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후위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IRA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은 한국 산업은 물론 미국 소비자의 편익을 침해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세계무역기구(WTO)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양국의 건강한 경제발전과 신뢰 보호를 위해 의원님들께서 IRA 차별 조항의 조속한 개정 또는 유예 적용 등 실효적 조치가 논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리라 기대한다”며 “한국이 처한 안보 위기와 경제 위기 상황이 녹록치 않아 당선을 축하드리는 편지임에도 다소 무거운 요청을 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익을 지켜내고 한·미동맹을 발전시키는 일에 민주당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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