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선 뒤 ‘보건의료 공론화특위’ 만들 것···정부, 2000명 집착 버려야”

김상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경남 창원 성산구에서 허성무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3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경남 창원 성산구에서 허성무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3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총선이 끝나는 대로 여당과 협의해 국회에 ‘보건의료개혁을 위한 공론화 특위’를 구성하고 의료공백과 혼란을 종식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피해와 환자들의 고통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윤석열 정권이 사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는 방치할 수 없다. 민주당이 나서겠다”며 “총선이 끝나는 대로 여당과 협의하여 국회에 ‘(가칭)보건의료개혁을 위한 공론화 특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 의료계 뿐 아니라 여야와 시민, 환자 등 각계가 참여한 특위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며 “보건의료 분야 개혁의제들을 함께 논의하여 의대정원 확대가 공공·필수·지역의료 확충이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총선 후 특위 구성 이전에 정부가 의료대란 수습에 앞장서야 한다”며 “2000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집착부터 버리고 합리적인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내놓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의료계는 즉시 현장으로 복귀한다”며 “환자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은 국민의 따가운 외면을 초래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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