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후폭풍

‘성주 또 자극할라’ 황 총리 침묵 계속

김재중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59)가 사흘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와 지난 15일 경북 성주에서 겪은 ‘봉변’에 대해 입을 닫았다. 경찰이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15일 성주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지만 당사자인 황 총리는 공식적인 언급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대규모 상경 집회까지 준비하며 반발하는 성주 주민들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황 총리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6·25전쟁 납북피해진상규명위원회’를 주재하고 저녁에는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으로 불러 만찬을 했다. 황 총리는 지난 17일에는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예정에 없던 국민안전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프랑스 니스 테러와 터키 쿠데타 등에 따른 국민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총리실이 공개한 황 총리의 발언 자료에서 사드나 성주 사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황 총리는 19~20일 국회에서 열리는 사드 배치 관련 긴급 현안질문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사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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