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방한 일정 마무리는 안보로

유정인·김유진 기자

마지막 날 오산기지 장병 격려

일본 출국…23일 IPEF 출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굳건한 한·미 동맹”을 강조하는 공동 안보 행보로 2박3일간의 동행 일정을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오산 공군기지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함께 찾아 현황 보고를 받고 한·미 군인들을 격려했다. 최근 북한의 무력시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두 정상이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KAOC는 한반도 전역의 항공우주작전을 지휘·통제하는 곳이다.

윤 대통령은 “오산 본부는 날로 고도화되는 북핵 미사일 위협에 한·미가 공동 대응하는 핵심적인 장소”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제가 함께 방문한 것은 한·미 간 강력한 안보동맹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70년이 지난 지금도 훌륭한 장병들 덕분에 굳건한 한·미 동맹을 맺고 있다”면서 “한반도를 위협에서 지켜내는 것은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 평화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곳에서 윤 대통령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오산 공군기지 내 주한미군을 격려하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정상회의, 24일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협의체) 정상회의 등을 소화한다. IPEF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대중국 견제 구상을 완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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