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 오늘 오전 공개

박은경 기자

외교사절·학계인사 참석한 설명회 열어

박진 외교장관 기조연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 최종 보고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2.12.28./대통령실사진기자단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 최종 보고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2.12.28./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국판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이 28일 공개된다.

정부는 이날 오전 한국의 인태 전략이 담긴 최종 보고서를 공개하고, 오후 각국의 주한 외교사절과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하는 공식설명회에서 상세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통해 인태 전략 수립 의의를 밝히고 전략 성안에 참여해온 정부 인사들이 브리핑을 한다.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한 독자적 지역 전략을 내놓는 것은 처음이다.

외교부는 지난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무소속 김홍걸 의원에게 제출한 설명에서 “인태 전략은 우리나라 최초의 포괄적 지역 전략으로서 한반도 중심의 외교를 넘어 전략적 공간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을 인태 지역에서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공개되는 이번 인태 전략을 통해 한국의 관련 인식과 대응이 더 뚜렷하게 드러날 수도 있다. 앞서 공개된 미국과 일본의 인태 전략이 중국의 부상을 전략적 도전으로 여기고 견제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다만 외교부는 “우리의 인태 전략은 제3국을 배제하거나 겨냥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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