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공동선대위원장 수락… 당, 대대적 개혁공천 예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당 대선주자들을 6월 지방선거 전면에 내세운 매머드급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11일 출범시킨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문재인·손학규·정세균·정동영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 대선주자 출신 들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는 ‘2+5’의 7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다. 공보단장은 전략홍보본부장을 지낸 민병두 의원이 맡는다. 계파를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다.
선대위 산하 각 본부는 백화점식으로 구성된다. 당 관계자는 “시·도당위원장, 원내대표 선거 출마자를 제외한 의원 전원이 선대위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산하 본부 가운데 ‘새정치실천단’, ‘정의실현과 약속실천 촉구 운동본부’, ‘미래를 위한 희망만들기 운동본부’ 등에는 3선 이상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임명된다. 선대위에는 안 대표 측 원외인사들도 함께 참여한다.
대대적 개혁공천도 예고됐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과감한 혁신으로 국민이 염려하는 기초공천 폐해를 완전히 제거하고 개혁공천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저녁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기초공천 실시에 따른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