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시민의 선택

대선 D-29…중도층 표심·지지층 결집 ‘변수’

정제혁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등 대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중도층과 영호남 표심, 지지층 결집 강도 등이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지난주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대선후보를 확정한 이후 대선 초반전 판세는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가 확연해지고 있다.

연합뉴스·KBS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8~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 지지율은 36.8%로 문 후보(32.7%)에 4.1%포인트 앞섰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6.5%, 정의당 심상정 후보 2.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1.5%였다.

7~8일 실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적합도 조사에선 문 후보가 39.6%로 안 후보(35.6%)를 근소하게 앞섰다(세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탄핵국면에서 대세론을 타던 문 후보의 지지율 정체, 당 경선 이후 안 후보의 급상승 기류가 맞물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흐름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촉박한 일정으로 치러지는 대선인 만큼 판세 변동 사이클이 짧은 편이다. 변수에 따라 대선 판세가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변수는 ‘안철수 바람’ 진원지인 중도·보수층의 안 후보 지지 흐름이 지속될 지 여부다. 문재인·안철수라는 선택지를 받은 호남 표심도 관건이다. 보수정당의 핵심 기반인 대구·경북(TK)이 홍준표·유승민 등 보수 후보와 안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하느냐도 주목된다.

막판 중도·보수 단일화 여부도 남아 있다. 20·30대 표심과 지지층 결속력, 검증 과정도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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