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의 후반부 승부처로 꼽히는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가 29일 시작된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온라인 및 ARS 투표를 실시한다. 2차 선거인단 규모는 총 49만6339명이다.
민주당은 또 다음달 1일 제주와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 권리당원 및 대의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3일 인천 지역 순회 경선 결과와 함께 발표된다.
64만여명 규모의 지난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5만3762표(51.09%)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이낙연 전 대표는 15만6203표(31.45%)를 얻었다.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공개되는 ‘2차 슈퍼위크’까지 마무리되면 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의 3분의 2가 종료된다. 이 지사가 2차 슈퍼위크에서도 과반을 차지한다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 지사는 누적 득표율 53.01%(34만1858표)로 1위를 지키고 있다. 누적 득표율 34.48%(22만2353표)로 추격 중인 이 전 대표와의 표차는 약 12만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