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민주 전당대회 ‘TOP3 컷오프 통과’ 하자 “오늘 밤 가기 전 강훈식과 긴밀하게 통화하겠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박용진 의원은 28일 “오늘 밤이 넘어가기 전에 강훈식 의원과 긴밀한 통화를 해보겠다”며 대세론을 점하고 있는 이재명 의원에 맞서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후보 단일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 예비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단일화에 대해 시종일관 열려있고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강훈식 의원과 함께 단일화와 관련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변화해야 이긴다. 혁신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커질 수 있다 생각한다”며 “포용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강 의원과 커다란 스크럼을 짜서 대이변을 만들겠다”고 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4일 비이재명 후보들에게 ‘예비경선 전 혁신 단일화 공동선언’을 제안한 바 있다.

이어 박 의원은 “박용진을 본 경선에 올려주신 국민들과 중앙위원 동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당내 기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가 본경선에 올라가게 된 것은 민주당의 변화를 만들고 혁신을 통해서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달라는 국민과 당원들의 열망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가 들썩들썩한 전대가 되고 전대를 통해 민주당이 정말 확 달라졌구나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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