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급거 귀국한 오세훈 서울시장 “사망자 장례·부상자 치료에 불편 없도록 하겠다”

박준철 기자
30일 유럽출장 중 급거 귀국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천공항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30일 유럽출장 중 급거 귀국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천공항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지난 29일 밤 153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부상을 입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 하루만에 유럽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천공항으로 급거 귀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 시장이 30일 오후 4시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한 KE926편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도착 직후 “우리 아들, 딸 같은 자녀들을 잃은 부모님들의 망연자실한 심정이 오죽하겠냐”며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사망자 가족분들에게 무슨 말로 위로를 드려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사망자에 대한 장례절차와 부상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하자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에게 사고 현황에 대해 유선으로 보고받은 후 즉시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이날 급거 귀국했다. 오 시장은 애초 31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오 시장은 인천공항 도착 직후 곧바로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으로 가서 사고 수습 및 현장 지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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