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5일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를 예방한다.
김 대표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김 대표가 당선돼 인사를 드리는 것”이라며 “지난 1월1일에 덕담을 해줬고 그 덕택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화답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당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대표적인 친이계 인사였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28일 이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전후인 지난해 12월25일 서울대병원, 지난 1월1일 논현동 자택을 찾았다.
이씨는 일주일 뒤인 1월9일 열린 김 대표의 후보 캠프 개소식에 축사를 보내며 간접적인 지원 의사로 화답했다. 이씨는 대독된 축사에서 “김기현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로서의 능력과 자질이 충분히 검증됐다”며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게 김 의원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달 중으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면담도 추진 중이다. 김 대표가 계획 중인 민생투어 중 일정을 조율해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