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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 고심’ 홍영표, 오늘 문재인 대통령 예방

이유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소속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소속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공천 배제(컷오프)가 확정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인천 부평을)이 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당의 컷오프 결정 이후 이번주 내로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홍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홍 의원은 이날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문재인계 의원으로 꼽힌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2일 심야 비공개 회의를 열고 홍 의원의 공천 배제를 의결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달 27일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총선 목표가 윤석열 정부 심판인지, 이 대표 개인 사당을 해서 다음 번 당권을 잡으려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향후 거취에 대해 “오늘내일 사이에 최종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며 “탈당하게 되면 함께할 수 있는 분들을 넓게 모으는 것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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