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의석 더 필요···마음 속 대파 품고 투표했다”

김상범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6일 대전 우리들공원에서 열린 ‘검찰독재 조기종식, 대전시민과 함께’에서 대파 손팻말을 든 채 발언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6일 대전 우리들공원에서 열린 ‘검찰독재 조기종식, 대전시민과 함께’에서 대파 손팻말을 든 채 발언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7일 “의석 수가 더 필요하다”며 유권자들에게 “힘을 더 모아달라”고 밝혔다. 그는 “마음 속에 대파를 품고 투표했다”고도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신당을 만들어 정치에 뛰어들겠다고 결심할 때, 과장 없이 저는 목숨을 건다는 각오를 했다”며 “검찰 독재정권을 조기 종식시키고 ‘사회권 선진국’의 토대를 만드는 일이 어찌 쉬운 과업이겠나. 많은 반대와 우려에도 몸을 던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국혁신당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표가 더 필요하다. 의석 수가 더 필요하다”며 “국민들께서 힘을 더 모아달라. 비례대표 9번을 압도적으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또 다른 글에서 “일정을 급변경해 윤석열 대통령이 투표한 부산 강서구 명지1동 사전투표장을 찾아 투표했다. 그 의미 다 아실 것”이라고 썼다.

조 대표는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오후 부산 강서구 명지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이곳은 같은 날 오전 윤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한 곳이기도 하다.

조 대표는 “부산 사람 외에는 잘 모르시는 것 같아 밝힌다. 부산 명지는 내가 태어나기 오래 전부터 대파 재배로 유명한 동네”라며 “윤 대통령은 그것을 모르고 명지를 선택했을 것이나, 나는 마음 속에 대파를 품고 투표했다. ‘대파 혁명’!”이라고 썼다.

앞서 윤 대통령의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자 야권에서는 사전투표장에 대파를 가져가 사진을 찍는 등 공세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에 영향 미칠 우려가 크다”며 투표소 내 대파 반입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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