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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종의 기후변화 이야기
  • 전체 기사 42
  • [정수종의 기후변화 이야기]공감으로 다시 잇는 인간과 지구
    공감으로 다시 잇는 인간과 지구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과 그리고 살아갈 내일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더 빠른 성장도 더 강력한 규제도 아니다 다시 느끼고, 다시 듣고 다시 공감하는 일이다 지구는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다 이제 우리 모두 공감의 반경을 더 넓혀 지구의 목소리에 함께 응답하면 좋겠다2021년 가을에 시작해 어느덧 다섯 해의 시간을 지나왔다. 매달 한 편씩 써 내려간 칼럼 ‘정수종의 기후변화 이야기’의 마지막 글을 마주하니, 짧지 않은 시간의 무게가 마음에 내려앉는다. 이 칼럼은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함께 연구해 온 많은 이들의 고민과 결과를 조금이라도 더 쉽게 세상에 나누고자 한 기록이었다. 어쩌면 이제 기후변화라는 문제는 익숙해 보이지만, 여전히 막연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아직도 더 많이 공부하고, 더 깊이 이해하고, 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마지막 글을 앞에 두고 어떤 이야기를 남겨야 할지 오래 생각했다. 그런데 여러 갈...

    2025.12.22 20:12

  • [정수종의 기후변화 이야기]기후테크 없이는 미래도 없다
    기후테크 없이는 미래도 없다

    온실가스 감축 기술과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생존과 수익을 좌우할 전략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기에 대응하지 못하는 국가는 산업과 에너지 그리고 무역 전 영역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한국은 기후테크를 미래 산업전략의 중심축 삼고, 감축과 성장을 병행하는 공격적 산업 전환 전략이 절실하다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설정되었다. 누구는 모자라다 하고 누구는 과하다고 한다. 탄소배출을 줄인다는 것은 사실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에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목표가 정해졌다는 것은 결국 앞으로 우리가 배출할 수 있는 양이 정해졌다는 뜻이다. 공기 중에 탄소가 더 늘어나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는 일을 막기 위해 탄소를 배출하는 모든 분야가 이제 정해진 양만 배출할 수 있다. 그리고 분야별로 정해진 양이 다르기에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1%든 50%든 줄...

    2025.11.17 21:38

  • [정수종의 기후변화 이야기]메탄 잡는 착한 규제, 기후와 기업을 살린다
    메탄 잡는 착한 규제, 기후와 기업을 살린다

    메탄은 우리 산업을 움직이는 연료이자 기후를 흔들고 있는 가속 페달이다 우리도 메탄 탈루에 대한 모니터링 규제가 필요하다 메탄 감축 모니터링 강화는 기업의 비용을 낮추고 NDC 달성에 힘을 보태는 성장·기후대응을 병행하는 착한 규제다 이를 통해 변화 질서 만들고 한국을 세계의 기후 리더로 이끄는 임무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수행해 주길 바란다티끌 모아 태산, 아주 작고 미미해 보여도 모이고 쌓이면 큰 것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기후위기 시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달성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다.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대적 소명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NDC를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 것이냐이다. 혁신적인 첨단기술 개발이나 과감한 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도 있겠지...

    2025.10.13 21:02

  • [정수종의 기후변화 이야기]바람을 지배하는 자, 미래를 이끌 것이다
    바람을 지배하는 자, 미래를 이끌 것이다

    한반도 육지와 바다의 바람 변동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미래 바람의 가용성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그땐 한국의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풍력 에너지의 해외 개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석유, 석탄과 다르게 바람은 어디에서나 분다. 바람을 지배하는 자가 바로 새로운 미래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처서가 지나가고, 이제는 좀 시원해져도 좋을 것 같은데 너무도 더운 8월 마지막 주말을 보냈다. 게다가 9월이 시작되는 이번주도 더울 것이라니 여름은 아직도 물러설 생각이 없나 보다. 기후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천번 만번 경고했듯이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는 여전히 지구를 데우고 있으며 가을은 계속해서 멀어지고 있다.지금과 같은 삶의 방식으로는 계절의 흐름을 되돌릴 수 없다. 특히 에너지 전환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혁신적 변화를 만들지 못한다면 떠나가는 가을을 붙잡아둘 수 없다. 그래서 지금 전 세계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

    2025.09.01 20:46

  • [정수종의 기후변화 이야기] 예고된 폭염, 우리가 불쏘시개
    예고된 폭염, 우리가 불쏘시개

    대기 중 농도 측정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아직 한국에서는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인식 부재다한국의 온실가스 인식은 1992년에 머물러 있다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감축 유도 방법이 필요하다누구나 지금 당장 우리 동네 대기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한다그러면 정말 실질적인감축이 시작될 것이다일주일간의 말레이시아 출장을 마치고 이른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한 순간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지금 돌아온 곳이 한국이 맞나? 아침부터 기온이 너무 높아 여기가 말레이시아인지 한국인지 착각할 정도였다. 사실 당시 기온은 쿠알라룸푸르보다 서울이 오히려 높은 수준이었다. 말레이시아로 출장을 가기 전에는 정말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비가 내렸다. 떠날 때는 비구름이 나를 몰아냈는데, 돌아오니 시뻘건 태양이 나를 너무 뜨겁게 맞이해준다. 지금 도대체...

    2025.07.28 21:23

  • [정수종의 기후변화 이야기]국가 AI 전략에 탄소중립 DNA를 심자
    국가 AI 전략에 탄소중립 DNA를 심자

    인공지능은 기후위기, 에너지, 경제성장이라는 3가지 키워드와 반드시 같이 가야 한다지금은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이며, 이를 두려워하기보다 통찰과 혁신으로 돌파해 나가야 할 순간이다이 거대한 퍼즐을 풀어내는 국가야말로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답을 제시하며 새로운 세계 질서를 이끌어갈 주인공이 될 것이다인공지능(AI)의 열기가 뜨겁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키워드인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과학자로서 국가의 미래 성장을 위한 최우선 가치로 과학기술이 전면에 등장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지난달 내 칼럼에서도 강조했듯이, 인공지능이 국가혁신과 경제성장을 이끌 핵심 기술인 것은 사실이지만, 에너지 소비 및 탄소 배출량 측면에서 보면 기후위기 대응에 또 하나의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해외 굴지의 연구기관들이 내놓는 보고서를 보면 그 어느 하나 빠짐없이 인공지능 확산에 따라 에너지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리라 전...

    2025.06.23 20:45

  • [정수종의 기후변화 이야기]인공지능과 탄소중립, 지금은 두 마리 토끼 잡아야
    인공지능과 탄소중립, 지금은 두 마리 토끼 잡아야

    지금 전 세계는 AI와 기후위기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이젠 기후위기를 고려 않고AI 성장만 얘기할 수 없다그래서 AI 탄소배출 문제를해결한다면 엄청난 이익을 가져올 것이 확실하다지금 전 세계는AI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배출은 없는 기술 기후테크에 주목하고 있다지금 글로벌 기업들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아직 이 분야 리더는 없다그 자리를 우리 기업이 차지하길 바란다누가 뭐라 할 것 없이 지금 세상을 달구는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AI, 인공지능이다. 과학과 기술의 영역을 넘어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사회 전반에서 AI가 필수 키워드로 떠오른 것이다. 이제 AI를 모르면 어디 가서 대화에 끼기도 힘들 정도이다. 내가 대학에 다니던 1990년대 후반의 정보기술(IT) 열풍 때보다 훨씬 더 강력한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건 비단 한국만의 유행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메가 트렌드이다. 어쩌면 ...

    2025.05.19 20:40

  • [정수종의 기후변화 이야기]숲이 없는 미래는 없다
    숲이 없는 미래는 없다

    산불은 산림을 태우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수질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산불 발생에서 또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산사태와 홍수 그리고 탄소다숲은 인류의 동반자이자 미래다. 좀 더 가꾸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미래를 다루는 공상과학 영화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나무가 있는 미래와 그렇지 않은 미래. 2100년 이후에도 인류가 아름다운 환경에서 살아남아 있는 밝은 미래를 그리는 영화 대부분은 나무, 꽃, 곤충, 동물이 공존하는 식생이 가득한 초록색 숲 배경을 바탕으로 한다. 이뿐만 아니라 화성을 탐사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영화에서도 결국 인간의 생존을 결정짓는 것은 식물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맞이하고 싶지 않은 척박한 미래를 그리는 영화들은 대부분 어두운 색의 배경에 숲은 고사하고 단 한 그루의 나무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 지금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숲이 없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현실은 어떤가....

    2025.04.14 21:19

  • [정수종의 기후변화 이야기]트럼프2.0 시대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
    트럼프2.0 시대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

    트럼프2.0 시대가 되면서 기후변화와 관련된 일들이 축소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해외오염관세법처럼 자국 산업 보호 제도로 우리를 압박하는 것이다미국의 역내 산업 보호가오히려 역외 국가들의 환경규제가 될 수 있다트럼프가 뭐라고 말하든 우리는 우리가 하던 대로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또한 기후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 투자·선점으로포스트 트럼프 시대를 이끌 힘을 키워야 한다요즘 뉴스를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고 예측하기 힘든 정책을 쏟아내니 말이다. 오늘은 또 무슨 소리를 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난 어릴 때부터 ‘트럼프 카드’ 게임을 좋아해 트럼프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다. 아마 많은 분이 알고 있겠지만 트럼프 카드는 원래 카드 게임에서 특정 슈트나 카드가 가장 우위를 가진다는 개념에서 유래했다. 이후 트럼프라는 단...

    2025.03.10 21:01

  • [정수종의 기후변화 이야기]기후변화 막기 위한 당신의 출근룩은?
    기후변화 막기 위한 당신의 출근룩은?

    패션 산업의 지나친 소비와 폐기물 급증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라는 두 가지 큰 문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오늘 내 패션이 지금 우리가 경험 중인 기후변화를 바꾸는 데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어쩌면 당신이 할 수 있는 아주 쉽고도 강력한 기후위기 솔루션일 수 있다매일 아침 눈을 뜨면 날씨를 확인하고 출근길에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에 잠긴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매일 어떤 옷을 입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 같다. 적어도 나에게는 유일하게 교복을 입던 중학교 시절을 제외하곤 매일 고민거리가 확실하다. 이제 그 사람이 어떤 옷을 입느냐는 단순히 멋을 넘어 그 사람의 성향을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이 옷차림을 결정하는 가장 우선 요인은 날씨일 것이다. 그런데 그 날씨가 변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반소매를 찾게 만드는 따뜻한 날이 늘어나게 만들고 갑자기 폭설이 내리거나 한파를 몰고 오기도 한다. 무더운 여름은 더욱 뜨거...

    2025.02.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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