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메이저리그 통산 90승 투수’ 이반 노바 영입

최희진 기자

총 100만달러…폰트와 원투펀치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 토대 마련

타자 크론 영입 ‘외인 진용 완성’

SSG,‘메이저리그 통산 90승 투수’  이반 노바 영입

프로야구 SSG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90승을 기록한 화려한 경력의 우완 이반 노바(34·사진)와 계약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SSG는 21일 노바와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15만, 연봉 75만, 옵션 1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노바는 2010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듬해 27경기에 선발출장해 16승4패, 평균자책 3.70의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2016년 7월까지 양키스 투수로 뛰었다. 2013년 8월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 2.08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 8월부터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노바는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 등을 거치며 빅리그 통산 240경기, 90승77패, 평균자책 4.38을 올렸다.

SSG는 “노바는 2017·2019년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187이닝) 투구를 하고 총 6시즌 동안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바는 평균 시속 148㎞, 최고 153㎞의 직구와 함께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해 땅볼 유도능력이 우수하다”며 “무엇보다 다년간의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노하우를 보유했다고 판단해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바는 “좋은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새로운 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SSG는 검증된 외인 투수 윌머 폰트와 노바로 원투펀치를 구성하며 2022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할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 SSG의 에이스였던 폰트는 지난 17일 총액 150만달러에 SSG와 재계약했다. 폰트는 25경기에서 8승5패, 평균자책 3.46을 기록하며 한국야구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노바처럼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폰트는 노바의 한국 적응 도우미 역할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은퇴한 제이미 로맥의 빈자리는 케빈 크론이 채웠다. 2014년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크론은 2019년까지 마이너리그(트리플A) 통산 186경기에서 222안타, 60홈런, OPS 1.057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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