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만 19시즌을 뛴 ‘원클럽맨’ 박용택이 3일 잠실 LG-롯데전에서 은퇴식을 연다. 등 번호 33번에 대한 영구결번도 결정됐다.
‘야구2부장’은 박용택의 은퇴식을 기념해 은퇴택 특집을 준비했다. 안승호 부장은 박용택이 고려대 3학년이던 2000년부터 박용택을 취재했고, LG 담당을 오랫동안 하는 등 박용택과 22년 인연을 이어왔다.
안승호 부장이 은퇴식을 앞두고 박용택과 긴 전화 인터뷰를 했고, 그 내용을 야구2부장을 통해 공개한다.
1편에서는 박용택의 입단 비하인드와 LG에서 보낸 시간을 소개한다.
안 부장은 박용택에 대해 “지금까지 취재하면서 만난 야구 선수 중 가장 스마트한 선수 중 한명이었다”고 평가했다. 1편에서 공개된 비하인드 스토리는 박용택의 입단 계약금 관련 내용. 1998년 휘문고 졸업과 함께 우선 지명됐던 박용택은 고려대 졸업 뒤 2002년 LG 신인으로 입단한다. 당시 구단이 제시한 계약금은 2억3000만원. 성남고 내야수 김광희가 3억2000만원을 받았고 대전고-동국대를 졸업한 좌완 투수 서승화가 5억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다소 적은 금액이었다.
신인 박용택이 구단과의 직접 협상을 통해 계약금을 3억원으로 올려받은 스토리가 ‘야구2부장’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