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양궁의 ‘에이스’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가 런던올림픽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기보배는 2일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카투나 로리그(미국)를 6-2(28-28 29-28 23-23 27-26)로 이겨 결승전에 진출했다.
1세트부터 28-28로 비긴 기보배는 2세트에서 10점을 두 번 쏘며 한 점 차로 로리그를 따돌렸다.
3세트에서 갑작스럽게 흔들린 기보배는 첫 발을 7점에 명중시키더니 8점을 연거푸 쏘며 23점에 그쳤다. 로리그도 함께 8-7-8로 부진해 동률을 이뤘다.
4세트에서 극적으로 승부가 결정지어졌다. 기보배는 27점으로 26점을 낸 로리그를 따돌리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