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성 소수자 142명 출전 '역대 최다’

박성진 기자
도쿄올림픽, 성 소수자 142명 출전 '역대 최다’

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에는 성 소수자 선수가 최소한 142명이 출전해 역대 올림픽 사상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성 소수자는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성전환자, 성 정체성이 정해지지 않은 사람 등을 두루 가리키는 말이다.

dpa통신은 17일 “이번 도쿄올림픽에 자신이 성 소수자임을 드러낸 선수가 최소한 142명이 출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의 56명의 2배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 56명은 그때까지 올림픽 사상 성 소수자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이었다.

142명은 역대 하계올림픽에 출전한 성 소수자를 모두 합친 수보다 더 많은 인원이다.

이번 대회 성 소수자 선수는 최소한 25개국, 26개 종목에 걸쳐 출전할 예정이다.

미국이 34명으로 가장 많다. 여자농구와 여자축구 국가대표 간판선수들인 수 버드(농구)와 메건 러피노(축구)는 커플로도 잘 알려졌다. 캐나다 16명, 영국 15명, 네덜란드 13명 순이다. 뉴질랜드 역도 국가대표 로럴 허버드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첫 성전환 선수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 87㎏급에 출전한다.

캐나다 수영 선수 마커스 소마이어는 2016년 리우 대회 때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에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말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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