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 성화 최종점화자로

도쿄 | 윤은용 기자
오사카 나오미가 23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대에 성화를 붙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쿄 | 연합뉴스

오사카 나오미가 23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대에 성화를 붙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쿄 | 연합뉴스

2020 도쿄 올림픽 성화 최종점화자는 일본 테니스의 슈퍼 스타 오사카 나오미였다.

23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성화 최종점화자는 오사카였다.

올림픽 성화는 올림픽 유도 3연패를 달성한 일본의 유도 영웅 요시다 타타히로와 여자 레슬링에서 두 번이나 올림픽 금메달을 딴 요시다 사오리가 들고 경기장으로 들어왔다. 이어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나가시마 시게오와 오 사다하루, 마쓰이 히데키가 성화를 이어받았다. 뇌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한 나가시마는 마쓰이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몸을 움직였고, 오 사다하루가 옆에서 성화봉을 들고 함께 이동했다.

그 다음에 성화봉을 건네받은 주인공은 의사 오오하시 히로키와 간호사 기타카와 준코였다. 이들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대표해 성화를 받았다. 이어 하계와 동계를 통틀어 7번이나 패럴림픽에 참가한 장애인 스포츠 선수 츠치다 와카코가 성화를 전달받은 뒤 휠체어를 끌고 성화대쪽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이어 츠치다는 휠체어를 끌고 성화대쪽으로 천천히 다가고 6명의 10대 청소년들에게 성화를 건넸다. 이들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현에 있었던 초등학겨 운동 선수들이었다. 이후 이들이 함께 달려 성화대 앞에 있던 오사카에게 성화를 건넸고 오사카가 최종적으로 성화를 점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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