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황대헌 등 베이징행

김하진 기자

빙상연맹, 대표팀 10명 명단 확정

‘징계’ 심석희·‘부상’ 김지유 제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올림픽에 출전할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을 선정했다. 남녀 5명씩 총 10명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여자 대표팀은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으로 꾸려졌다.

당초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5월 열린 선발전에서 심석희(서울시청), 최민정, 김지유(경기 일반)가 1~3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출전권을 얻었다. 4, 5위에 오른 이유빈과 김아랑은 단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하지만 심석희가 지난해 10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조항민 전 국가대표 코치와 부적절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빙상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은 심석희는 법원에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석희가 징계로 제외된 가운데 김지유는 부상으로 낙마했다. 김지유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 경기 중 넘어져 발목뼈가 부러졌다. 수술을 받고 대표팀 합류를 노렸으나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최민정, 이유빈, 김아랑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하고 서휘민과 박지윤은 단체전에 나설 예정이다.

남자 대표팀은 선발전 순위 그대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은 개인전과 단체전, 곽윤기(고양시청)와 김동욱(스포츠토토)은 단체전에 출전한다.

빙상연맹은 이들 명단을 대한체육회에 전달할 예정이며, 대한체육회는 엔트리 마감일인 24일 ISU에 해당 명단을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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